시중은행 가계대출 증가액, 목표 33% 초과… 주택담보대출 연말까지 ‘대출 절벽’ 우려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운영자
- 댓글
- 0건
- 조회
- 511회
- 작성일
- 25-11-24 11:24
본문
시중은행 가계대출 증가액, 목표 33% 초과… 주택담보대출 연말까지 ‘대출 절벽’ 우려
주요 시중은행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액이 금융당국이 설정한 목표치를 이미 30% 이상 넘어서면서, 주택담보대출 창구가 연말로 갈수록 사실상 닫힐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24일부터 일부 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했고, 금융시장 전반에 ‘대출 절벽’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액(20일 기준)은 7조8953억원으로, 설정된 목표치(5조9493억원)를 32.7% 초과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지난 6·27 대책을 통해 수도권 및 규제지역의 주담대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하면서, 은행권의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 목표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춰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들은 11월 들어 이미 이를 초과하며 관리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대 은행의 초과율은 **최저 9.3%에서 최고 59.5%**로 은행별 편차는 있으나, 공통적으로 총량 규제를 충족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연말을 앞두고 주택담보대출부터 선제적으로 중단하거나 제한을 걸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22일 비대면 주담대 신규 접수를 먼저 중단했고, 24일부터는 대면 창구 접수도 제한했습니다. 하나은행 역시 25일부터 올해 실행분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아직 접수는 열어두고 있으나, 수요 몰림이 벌어질 경우 조만간 동일한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은 11월에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NH농협을 포함한 5대 은행 기준으로 20일까지 가계대출은 2조6519억원 증가해 이미 10월 증가폭을 넘어섰습니다. 주담대 증가액은 1조1062억원으로 전월보다 낮지만, 일평균 증가 속도는 오히려 더 빨라진 상황입니다.
특히 신용대출이 1조3843억원 증가하며 2021년 7월 이후 4년 4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주담대 창구 축소로 인해 대체 대출 수요가 신용대출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은행권과 금융당국 모두 연말까지 가계대출 증가세를 통제하기 위해 추가적인 제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대출 환경은 더욱 까다로워질 전망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