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부동산PF 경공매 실적 보고 받아 옥석가리기에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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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9-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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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공매 실적을 매주 보고받기로 하면서, 10월부터 11월까지 부실채권 정리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는 부실채권 정리의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시기에 맞춰 진행되는 조치입니다.
금감원은 경·공매 착수 현황, 1·2차 경매 운영현황, 최종 낙찰가 등을 점검할 예정이며, 매주 PF 주관사와 간담회를 통해 진행 실적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입니다. 연말 금리 인하가 부동산 PF 위험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공매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PF 부실채권 정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난 8월에는 'PF 재구조화·정리 지침'을 배포하고 금융사로부터 '경·공매 처리 계획서'를 제출받았습니다. 또한,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을 세분화하여 부실우려 사업장에 대한 경·공매 절차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경·공매 대상인 부실우려 등급은 13조5000억원으로, 전체 부동산 PF 익스포저의 6.3%에 해당합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 인하가 PF 구조조정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고려하여, 4분기 동안 적극적으로 경·공매 실적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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