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율 시중은행 절반…대기업 대출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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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8-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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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지방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시중은행의 절반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수요가 부진했던 데다,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된 영향이 컸습니다. 반면 대기업 대출은 큰 폭으로 늘어나며 수익원 다변화를 꾀하는 모습입니다.
금융권 집계에 따르면 4대 지방은행(BNK부산·BNK경남·광주·전북)과 iM뱅크의 2분기 말 가계대출 잔액은 70조8,5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9% 늘어나, 지방은행의 증가율이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특히 경남은행은 올해 1분기부터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줄어들기 시작해, 2분기에는 전 분기보다 2% 감소한 9조4,92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북은행만이 가계대출에서 24%대의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고, 나머지 은행들은 1~2%대 증가율에 머물렀습니다.
대신 지방은행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대기업 대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4대 지방은행과 iM뱅크의 대기업 대출 규모는 14조8,2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시중은행의 증가율이 2%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광주은행은 무려 64%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였고, 부산은행은 46%, 경남은행 27%, iM뱅크 5% 증가했습니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5개 은행 합계가 전년 대비 0.2% 증가에 그쳤습니다. 이는 경기 부진으로 중소기업의 대출 여력이 줄어든 가운데, 지방은행들이 건전성 관리와 수익 확보를 위해 대기업 대출 비중을 늘린 결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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