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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통장 규제 임박…'막차' 수요에 하루 6천억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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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6-06-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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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통장 규제 임박…'막차' 수요에 하루 6천억 몰려

 

최근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관리 강화 기조에 발맞춰 시중은행들이 마이너스통장 빗장을 걸어 잠그자, 한도 축소 전 자금을 확보하려는 ‘막차’ 수요가 폭발하고 있습니다. 1영업일 만에 6천억 원이 넘는 자금이 인출되는 등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불안 심리가 시장을 지배하는 모습입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의 신용대출 잔액은 15일 기준 108조 7653억 원으로, 직전 영업일 대비 6369억 원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마이너스통장 잔액 증가분이 전체의 95.7%인 6095억 원을 차지하며, 2022년 11월 말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은행권이 일제히 한도 제한 및 미사용 한도 축소 방침을 밝히면서 가속화되었습니다. 일부 은행은 일정 금액 이상의 마이너스통장에 대해 만기 연장 시 한도를 감액하거나, 한도 사용률이 낮은 계좌를 대상으로 하는 감액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특정 은행의 경우 마이너스통장 최대 한도를 5천만 원으로 제한하는 조치도 시행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도가 줄어들기 전 미리 최대 한도를 확보하라’거나 ‘기존 마이너스통장의 한도를 최대한 인출해두라’는 식의 대응 방법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기존 차주는 물론 비상금 용도로 한도를 비워두던 이용자들까지 대거 인출에 나서면서 단기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출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총 한도액 중 아직 사용하지 않은 잔여 한도가 53조 원을 웃돌고 있어, 향후 만기 시점까지 추가 인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금융당국이 향후 관리 실태에 따라 더 강력한 추가 규제를 예고하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들까지 한도 축소 대열에 합류함에 따라, 1금융권에서 막힌 대출 수요가 2금융권으로 옮겨가는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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