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정보 바로가기

고객센터

<10문10답>美, 비트코인 ‘선물 ETF 상장’ 승인… 이더리움 ‘후속 승인’ 기대감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1-10-26 10:21

본문

3b4a048c843f38aeadc004d3255e1ce7_1635211

 

 

 

비트코인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사실이 가상화폐가 제도권 진입에 안착할 수 있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 때문이다. 그동안 가상화폐와 거리를 뒀던 주류 투자자들이 기존 증권계좌를 이용해 간편하게 비트코인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어서 앞으로 비트코인 투자 저변이 넓어질 것이란 기대감도 나왔다. 가격 상승의 잠재 동력은 또 여럿 있다. 미국 규제 당국이 예전처럼 강도 높게 가상화폐를 단속하지 않을 것이란 안도감, 조지 소로스 같은 거물 투자자의 가상화폐 지지 등이다. 가상화폐가 최근 글로벌 증시를 흔드는 인플레이션(지속적 물가상승)에 대한 새로운 헤지(위험회피)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 제2의 비트코인 열풍 배경은

 

10월 들어 오름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은 역대 최고가에 근접한 8100만 원을 돌파했다. 올해 4월 13일 첫 8100만 원 돌파 후 191일 만이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1일 오후 11시 55분쯤 8120만 원까지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들어서만 50% 가까이 상승했다. 9월 말만 해도 5000만 원대를 유지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5일 6000만 원을 넘어서더니 이후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했다.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개시와 무관하지 않다. 최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비트코인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프로셰어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O)’가 상장돼 첫날 4.9% 상승 마감했다.

 

 

2. 비트코인 선물 ETF 상장, 왜 호재인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최초로 비트코인 선물 ETF가 NYSE에 상장돼 거래된 것은 지난 4월 이후 한동안 횡보세를 면치 못했던 가상화폐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비록 비트코인 자체가 아닌 비트코인 선물이지만 가상화폐에 대한 제도권 금융의 수용이 더 확대됐다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 반응도 뜨거웠다. 비트코인 선물 ETF인 BITO 상장 여파로 비트코인 가격은 바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BITO 자체의 인기도 대단히 좋다. 19일 NYSE 상장 첫날 거래액이 9억8000만 달러(약 1조1525억 원)로 ETF 상장 첫날 거래액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많았을 뿐 아니라 다음날 운용자산이 11억 달러로 불어나 ETF 가운데 가장 빨리 운용자산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아비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수석 시장분석가는 최근 한 보고서에서 “금융회사들의 수요 덕분에 비트코인이 올 연말까지 10만 달러대에 쉽게 도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3. 美, 선물 ETF만 승인한 이유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상장 승인한 상품이 비트코인 ETF가 아닌 비트코인 선물 ETF라는 점에도 주목할 만하다. SEC는 가상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시세 조작 가능성을 이유로 비트코인 ETF를 허용하지 않아 왔다. 이러한 입장은 현재도 바뀌지 않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전통적인 파생상품 거래소로 엄격한 감독과 규제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그런 염려가 크지 않다고 본 것으로 판단된다. 더욱이 가상화폐 거래소는 미국 안에서 주 단위로 모두 다른 규제를 받고 있는 반면, CME 비트코인 선물은 연방정부 단위로 규제하고 있어 훨씬 더 통제하기 수월하다. 또 비트코인 선물은 투자자들에게 요구하는 최소 증거금 수준이 높다 보니 거래 참여 투자자를 제한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투자자 보호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4. 먼저 제도권에 편입된 상품은

 

비트코인 수용에서 가장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국가는 캐나다다. 캐나다 온타리오증권위원회(OSC)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자국 자산운용회사 퍼포스인베스트먼트가 설계한 ‘퍼포스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 이 ETF는 비트코인 시세에 그대로 연동돼 움직이도록 운용된다. 캐나다는 이달 초 가상화폐의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같이 보유하는 ETF 상장에 대해서도 승인을 내줬다. 캐나다 금융당국은 지금까지 마리화나, 가상화폐 등 미국에선 여전히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사업 분야의 신규 ETF 승인에 대해 보다 열린 입장을 견지해왔다. 브라질에서도 비트코인 가격과 연동된 ETF가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5. 누가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나

 

대표적인 가상화폐 회의론자로 거론되고 있는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이달 초 가상화폐가 오랫동안 시장에 존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의 돈 피츠패트릭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약간의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는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 회장이 창립한 회사다. 소로스 회장 역시 가상자산 회의론자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번 소식은 그의 태도가 바뀌었다는 점을 시사한다. 미국 텍 사스주 휴스턴시의 소방관 구호·퇴직급여 펀드는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2500만 달러어치 사들였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 경찰퇴직기금과 공무원퇴직기금도 이사회 승인을 거쳐 가상화폐 투자펀드에 5000만 달러를 집어넣기로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공적 성격이 강한 연기금은 가상화폐 열풍에 더디게 반응해왔지만 앞으로 강력한 투자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6. 봄 랠리 이후 6∼9월은 왜 고전했나

 

가상화폐 시장은 올해 여름쯤만 해도 ‘꺾인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미국의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6월 22일 2만8993달러까지 내려가며 3만 달러 선을 내줬었다. 현 상황에 비하면 반 토막 수준의 시세다. 당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지난 50일간의 이동평균선(주가를 평균한 값을 연결한 선)이 200일 동안의 이동평균선 밑으로 내려가는 비트코인 ‘데스 크로스’가 발생했다는 공포가 확산했다. 당시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들을 인용, “수많은 비트코인 투자자가 3만 달러에서 쇼트 포지션을 걸어 놓았다”며 “만약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하회하면 2만 달러까지 폭락할 것”이라고까지 예상한 바 있다. 여기엔 중국과 이란 등 각국의 규제가 큰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은행과 결제회사들을 동원해 가상화폐 거래를 단속하는 등 강력한 규제책을 폈다. 가상화폐 채굴량 세계 6위 국가인 이란 역시 “비트코인 채굴이 전력난을 유발한다”며 채굴을 금지한 바 있다.

 

 

7. 다른 가상화폐들은 어떤가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코인)들 역시 덩달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의 경우, SEC의 승인을 받게 될 다음 타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강세를 보였다. 25일 전 SEC 위원이자 투자자문회사 ACA그룹의 카를로 디 플로리오 글로벌 서비스 책임자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 선물 ETF 승인이 비트코인 현물 ETF보다 더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선물 기반 ETF란 공통점에 SEC가 기존 검토 내용을 바탕으로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더리움 선물 ETF는 BITO와 동일한 규제를 받는 편의를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더리움은 최근 비트코인을 따라 빠르게 상승해 지난 5월 이후 기록하지 못했던 437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대표적인 밈 코인인 ‘시바이누’ 코인 역시 최근 0.000035달러를 돌파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8. 가상화폐에 대한 각국 규제방향은

 

중국은 가상화폐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다. 가상화폐 채굴로 인한 전력 낭비, 탄소 배출, 위안화 가치 하락을 저지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을 활용한 보유층의 자산 해외 빼돌리기를 막기 위한 조치로 보는 시각도 있다. 실제로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를 포함한 중국 가상화폐 채굴장 상당수가 올해 폐쇄됐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가상화폐 관련 주요 회사 20여 곳이 중국 내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해 해외로 이전할 계획을 발표했다”며 “중국 안에서 가상화폐 관련 사업 90% 이상이 문을 닫았다는 관측도 있다”고 전했다. 올해 여름 전후 가상화폐 하락세는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강화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은 상대적으로 다소 유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난달 말 “연방 정부가 가상화폐 시장을 규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비트코인 등을 전면 금지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 규제 틀 안에서 시장이 조성되는 것을 허용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9. 금융당국의 가상화폐 정책 방향은

 

국내에서도 가상화폐 투자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정부는 가상화폐의 재산적 가치 인정과 관련해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재산가치가 명확하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내년부터 가상화폐에 대한 과세 방침은 불변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펀드 투자대상 자산에 가상화폐를 포함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자 “가상화폐를 펀드에 제도적·명시적으로 편입하는 것은 매우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펀드 투자 대상 중 증권과 부동산을 제외한 자산은 ‘특별자산’에 해당하는데, 금융위는 가상화폐가 특별자산과 달리 재산적 가치가 있는지 불분명하다고 본 것이다. 그러면서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가상화폐 과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내년부터 가상화폐 매매차익이 250만 원을 넘기면 20%를 세금으로 내게 될 전망이다. 가상화폐에 세금을 매긴다는 자체는 정부가 가상화폐의 재산적 가치를 간접적으로나마 인정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0. 가상화폐 시장에 돈 얼마나 몰렸나

 

비트코인의 활황은 머니무브를 초래했다. 국내 4대 가상화폐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유입된 거래대금은 총 297조4888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거래대금은 128조7866억 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 기준으로 가상화폐 거래시장이 코스피의 2.3배 규모로 불어난 셈이다. 최근 증시가 흔들리면서 코스피 거래대금이 급감한 가운데 가상화폐 시장으로 머니무브가 이뤄지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올해로 넓혀봐도 가상화폐 시장 규모는 급성장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금융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4대 거래소의 가상화폐 거래대금은 3584조198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거래금액(529조3159억 원)의 6.7배 규모다. 같은 기간 코스피 거래금액(3125조8638억 원)보다도 450조 원 이상 많다. 시장에선 이런 속도라면 연말까지 가상화폐 시장의 거래대금이 4500조 원을 넘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코스피 거래 규모를 앞지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가상화폐 투자자 수도 급격히 불어나 2019년 51만 명 수준에서 현재 570만8254명으로 급증했다

 

문화일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빠른상담신청

  • - -
  • 만원

신청하기
닫기
Hosting by AD COMMUNI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