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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점 69점도 예비 200번대'···‘로또 청약 광풍’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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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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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지정타·하남 감일지구 등 '로또 분양'에

수많은 고가점자 몰리며 69점도 예비 200번대
4인 가족 만점 점수지만 청약 당첨 보장 못해


# 서울 거주자 A씨는 최근 당첨자를 발표한 과천 지식정보타운 ‘르센토데시앙’에서 예비번호 250번대를 받았다. 하남 감일지구 ‘푸르지오마크베르’서의 예비번호도 150을 넘겼다. 4인 가족으로 받을 수 있는 최대 청약 가점인 69점짜리 통장 보유자였지만 고가점 통장들이 대거 몰린 ‘로또 분양’에서는 그조차도 ‘흔하디흔한’ 점수였다. 역시 69점짜리 통장을 보유한 서울 거주자 B씨도 최근 청약에서 연이어 고배를 마시고 있다.

최근 과천 지식정보타운에서 분양된 ‘푸르지오오르투스’·‘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르센토데시앙’, 그리고 하남 감일지구의 ‘푸르지오마크베르’의 기타경기·기타지역 전형. 서울 강동구 고덕동 ‘아르테스미소지움’, 은평구 수색동 ‘DMC센트럴자이’까지. 이 분양 단지들의 공통점은 모두 단지 당첨 최저가점이 69점이라는 점이다. 각종 분양가 통제로 ‘로또 분양’이 쏟아지면서 장롱 속에서 잠자던 고가점 통장이 대거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커트라인이 이와 같다는 것은 69점짜리 통장 보유자라 하더라도 당첨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로또 분양’ 단지의 인기 평형은 최저 가점이 70점을 넘기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견된다. 69점을 받기 위해서는 4인 가족 기준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을 15년 이상 유지해 만점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청약 대란’ 속 고가점자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예비번호 200번대를 받는 등 69점도 ‘흔하디흔한’ 점수가 됐다.

현재 69점짜리 통장이 수도권에 적지 않다. 60점 이하 청약통장은 수도권 인기 지역에서는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수도권의 가입기간 15년을 넘긴 청약예금과 부금 통장은 각각 68만5,719개, 11만443개에 달한다. 공공분양에 사용 가능한 청약저축 통장도 16만6,150개를 기록했다.

이에 가점을 높이기 위한 각종 ‘꼼수’도 동원된다. 부양가족 수를 늘리기 위해 부모 등 가족의 주소를 옮겨 놓는 방법이다. 실제로 동거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곳에 살면서도 서류상으로만 세대원으로 편입하는 ‘위장 전입’도 상당하다. 부양가족은 1인당 5점이 적용되며 부양가족 수가 6명 이상(7인 가족 이상)인 경우 만점인 35점이 부여된다.

‘로또 분양’을 노리는 인원들은 계속해서 늘어나지만, 분양 물량은 급감하는 모습이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이 각종 규제로 진행에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가점 통장이 갈수록 쌓이기만 하는 ‘적체 현상’이 심화하는 것이다. 급등한 수도권 집값에 ‘내 집 마련’ 방법으로는 ‘로또 청약’밖에 남지 않았지만 사실상 희망고문이나 마찬가지라는 평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점이 낮을 수밖에 없는 2030 세대가 분노하는 모습이다. 정부에서는 이들을 달래기 위해 부랴부랴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민간분양에도 적용하고 신혼부부 특별공급 소득 기준을 완화했다. 하지만 공급 물량이 부족한 상황 속 결국 전형별 배정 물량만 바꿨을 뿐이라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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