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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금리 인하시 수익 5000억원 감소”… 발등에 불 떨어진 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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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1-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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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초과 대출 많이 보유한 OK·웰컴 타격 클 듯

 

정치권에서 현재 연 24%인 법정 최고금리를 내리는 법안이 잇달아 발의되자 저축은행 업계가 대비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어느 수준까지 인하될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대로 연 20%까지 내려간다면 일부 대형 저축은행의 경우 연간 이자이익이 수백억원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복수의 대형 저축은행은 최근 내부 회의에서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충격에 대해 논의했다. 한 대형 저축은행은 최고금리가 연 20%로 낮아질 경우 연간 이자수익이 현재보다 20% 이상 줄어들 것이며, 이를 내년 경영계획의 최대 변수로 반영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상위 10개사에서 축소되는 총 이자수익이 못해도 5000억원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저축은행 업계는 최고금리 대출 정리에 착수했다. 지난달 말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중앙회에 연 24%가 넘는 대출의 현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고금리 대출의 청산을 유도했다. 일부 저축은행은 기존 대부업 대출을 저축은행으로 가지고 오면서 연 24% 초과 대출이 있었다. 또 다른 은행은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로 내려가기 전에 내줬던 대출을 지금까지 갖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SBI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등은 연 24% 초과 대출 건에 대해 모두 24% 이하 금리를 적용했다. 중앙회는 당국의 뜻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부 저축은행과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는 계속 진행돼 왔지만, 저축은행은 특히 소급적용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소급적용이 이뤄지면 최근 연 24% 초과 대출을 정리한 것처럼 조만간 연 20%가 넘는 대출도 재심사 등을 통해 금리를 낮춰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계산해본 결과, 연 24%를 초과하는 대출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어 정리해도 크게 무리가 없었지만, 연 20% 초과 대출의 금리를 낮출 경우 타격이 상당한 것으로 나와 걱정"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각 저축은행 전체 대출에서 연 20% 초과 ~ 24% 이하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0월 기준 스타저축은행이 76.4%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는 동원제일저축은행이 34.57%, 세람저축은행이 27.19%, 웰컴저축은행이 24.95%, 애큐온저축은행이 23.04% 등으로 집계됐다. 업계 1·2위인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도 각각 22.71%, 20.97%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특히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의 타격이 클 것"이라며 "이들 저축은행의 경우 이전 대부업 고객들의 금리를 낮춰 저축은행으로 끌고왔는데, 이번 24% 초과 대출 청산에 향후 20% 초과 대출까지 정리하면 타격이 꽤나 클 것"이라고 말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 24% 초과 대출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은 OK저축은행(3566억원)이었고, 그 다음이 웰컴저축은행(1417억원)이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가 저축은행 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이자수익은 타격을 받겠지만, 저축은행 전체적으로 금리 수준이 내려가면서 ‘고금리 대출’만 취급한다는 이미지가 개선될 수 있다"며 "게다가 낮아진 금리에 따라 차주를 가려받을 수밖에 없어 대출 관리가 보다 수월해지고 재무건전성도 개선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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